프로야구 롯데가 6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치며 삼성을 꺾었습니다.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 유상철은 골프 대회에 나가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롯데는 5회까지 삼성에 매 이닝 점수를 주며 9대3으로 끌려갔습니다.
패색이 짙던 7회 2점을 쫓아간 롯데는 8회 이대호의 2점 홈런으로 2점 차까지 좁혔습니다.
9회엔 강로한과 채태인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고, 연장 10회 초 손아섭의 홈런으로 결국 역전승했습니다.
1위 SK는 최정의 2점 홈런을 앞세워 KIA와 3연전을 싹쓸이 했고, 두산과 LG는 각각 NC, 한화를 꺾고 선두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프로 골퍼와 유명인사가 짝을 이뤄 진행한 프로암 대회.
유상철 전 전남 감독의 티샷이 그린 앞에 떨어지더니 그대로 굴러가 홀컵으로 들어갑니다.
선수 시절 중거리슛이 일품이었던 유상철 감독이 143m 거리의 10cm 구멍에 골인한 겁니다.
배구 레전드 장윤창은 정교한 퍼팅 감각을 자랑했고, 골퍼 김태훈과 짝을 이룬 체조 스타 여홍철은 프로 못지않은 샷을 뽐내며 우승컵을 거머쥐었습니다.
여자프로골프에선 최혜진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가장 먼저 시즌 2승째를 따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