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 데뷔 후 활약이 좋을 때마다 ‘과소평가되는 선수’라는 얘기가 많았다. 그러나 이젠 그런 수식어가 어색한 명실상부한 스타라는 것이 살아있는 잉글랜드 레전드 폴 스콜스(45)의 지적이다.
스콜스는 13일 영국 축구 매체 ‘드림팀’을 통해 “손흥민이 끝내주는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 축구팬은 (이제 최소한) 이 나라에는 없다”라면서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습관처럼) 손흥민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과소평가됐다’라고 말한다. 대체 누가 그런단 거야?”라고 반문했다.
‘드림팀’은 영국 일간지 ‘더 선’ 계열의 스포츠 미디어다. 스콜스는 손흥민 외에도 맨시티 공격수 베르나르두 실바(25·포르투갈)와 울버햄튼 미드필더 루벤 네베스(22·포르투갈),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29·잉글랜드)을 ‘과소평가라는 표현이 적합하지 않은’ 선수로 꼽았다.
↑ ‘손흥민(왼쪽)은 이제 과소평가라는 수식어와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것이 스콜스(오른쪽)의 주장이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2018-19 EPL 종료 후 토트넘 자체 선정 올해의 선수뿐 아니라 유스 선수들과 공식 서포터 투표에서도 1위에 올라 클럽 연간 MVP 3관왕에 올랐다. ‘올해
토트넘은 손흥민이 합류한 2015-16시즌 이후 EPL 3-2-3-4위로 EPL 4강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에는 창단 후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도 성공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