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경기도 광주) 이상철 기자
조마조마 투수 정보석이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첫 승과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보석은 13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 팀업캠퍼스 3구장에서 열린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개그콘서트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쳤다.
3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정보석의 호투에 힘입어 조마조마는 25-4 대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조마조마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 조마조마 투수 정보석(20번)은 13일 제2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 조마조마-개그콘서트전의 MVP를 수상했다. 사진(경기도 광주)=김재현 기자 |
맞춰 잡기가 전략이라던 그의 공언대로였다. 경기 MVP를 수상한 정보석은 “바라던 대로 다치지 않고 즐겁게 했다. 코너워크가 마음대로 잘 이뤄졌다”라며 “무엇보다 팀원의 수비 덕분이다. 10점을 줄 수도 있었는데 다들 수비를 잘해줬다. 내가 던진다고 바짝 긴장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정보석은 이날 가벼운 마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응원과 더불어 밥을 사주려고 왔다가 야구공을 던지게 됐다.
정보석은 “야수가 수비를 잘해준 만큼 마음껏 먹으라고 쏘겠다”라며 “앞으로도 팀과 동료를 믿고 의지하는 투구를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보석은 개그콘서트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과거 야구 경기 도중 크게 다쳤던 그는 이날 안면 보호 마스크를 착용했다.
정보석은 “개그콘서트 야구단이 어필할 수도 있는데 이해해줘서 감사하다. 무엇보다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 그래야 다들 오랫동안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했다.
한편 제2회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