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계획 중인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망)보다 에당 아자르(첼시) 영입을 선호한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일은 없다. 우리는 그것을 확인했다”라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네이마르는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망(PSG)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무려 2억2200만유로다. 역대 세계 축구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 에당 아자르(왼쪽)와 네이마르(오른쪽)가 같은 유니폼을 입을 날이 올까. 사진=ⓒAFPBBNews = News1 |
PSG에서 두 시즌을 보낸 네이마르는 그가 바랐던 ‘유럽 제패’를 이루지 못했다. PSG는 2시즌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고 16강 탈락했다.
네이마르의 스페인 복귀 루머는 끊이지 않았다. 행선지는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다.
네이마르의 계약기간은 2022년 6월까지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급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돈이 없어 네이마르를 영입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마르카’는 “지네딘 지단 감독도 네이마르를 원한다. 2억50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꺼이 낼 용의도 있다”라고 했다.
PSG와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은 게 네이마르 영입 전선에서 물러난 배경이다. ‘마르카’는 “PSG는 네이마르의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경영진은 PSG와 갈등을 일으키길 원치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네이마르 대신 아자르 영입에 힘쓰고 있다. 아자르는 첼시와 2020년 6월까지 계약했다.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데다 아자르도 첼시와 결별 의지가 강하다.
13일 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