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의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할 일을 했다.
오승환은 19일(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1-2로 뒤진 7회말 등판했다.
앤드류 맥커친, 진 세구라 두 명의 우타자를 범타 처리한 뒤 좌타자 브라이스 하퍼 타석에서 좌완 제이크 맥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 오승환은 우타자 두 명을 상대하고 내려갔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맥커친을 상대로는 볼카운트 1-2에서 5구재 커브로 중견수 방면 뜬공을 유도했다. 타구가 제법 멀리 날아갔지만, 중견수 데이빗 달이 쉽게 잡을 수 있는 타구였다.
다음 타자 세구라를 상대로도 커브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83마일짜리 커터
경기는 필라델피아가 2-1로 이겼다. 선발 애런 놀라가 6이닝 8피안타 1볼넷 12탈삼진 1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하며 시즌 4승째를 올렸다. 브라이스 하퍼는 1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시즌 8호.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