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올 시즌 KBO 리그 타자 중 안타의 평균 속도가 가장 빠른 타자는 키움 히어로즈의 간판 박병호였다.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는 20일 타구추적시스템인 HTS 데이터를 통해 KBO 리그 안타 타구를 분석했다.
19일까지 안타 30개 이상 때려낸 타자 65명(HTS 추적 기준) 가운데 박병호(49안타)가 평균 시속 152.7km를 기록, 1위를 나타냈다.
박병호는 번트를 제외한 전체 인플레이 타구 평균 속도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인플레이 타구 100개 이상 기록한 49명 중 시속 140.1km를 기록했다. 유일한 140km대 타자다.
안타 종류에 따라 박병호의 타구 속도를 살펴보면, 단타는 평균 시속 149.8km를 나타냈다.
한편 박병호에 이어 두산 오재일이 평균 시속 150.9km로 2위에 올랐고, 김현수와 유강남(이상 LG)이 149.9km, 삼성 다린 러프가 148.4km로 뒤를 이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