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나도 유격수 출신이지만, 불규칙 바운드는 잡기 어렵다.”
LG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실책을 저지른 유격수 오지환을 감쌌다.
류중일 LG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전날 경기에서 오지환의 실책은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타구를 포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2루 베이스 근처는 주자들의 많은 움직임으로 인해 파이는 곳이 많다. 오지환이 타구는 잘 쫓아갔는데 바운드가 조금 튀면서 실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2회초 2사 1루에서 LG 오지환 유격수가 SK 김성현의 타구를 실책한 후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류 감독은 “오지환의 실책 이후 배영섭에게 내준 1타점 적시타도 2루수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였지만 바운드가 갑자기 크게 튀면서 안타로 연결됐다. 내가 선수할 때보다는 최근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지면서 불규칙
다만 류 감독은 “주전 유격수나 2루수가 한 시즌 20개가 넘어가는 실책을 하는 건 곤란하다. 아무리 실책을 많이 범해도 15개를 넘기지 않도록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