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벨기에 출신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5년 만에 대한민국과 A매치를 갖는다.
빌모츠 감독은 이란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2019 아시안컵을 끝으로 떠나 이란 대표팀 감독은 공석이었다.
빌모츠 감독은 이달 초 이란으로 건너가 협상을 벌였으나 최종 계약을 맺지 않았다. ‘금융 거래’ 문제로 계약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 이란을 이끌게 된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5년 만에 한국과 A매치를 갖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
그러나 문제가 해결됐다. ‘AFP’에 따르면, 빌모츠 감독은 벨기에 주재 이란대사관에서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FFIRI) 회장과 계약을 마쳤다.
빌모츠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다. 연봉은 120만달러(약 14억원)로 추정된다.
빌모츠 감독이 아시아 팀을 맡은 건 처음이다. 대표팀 사령탑은 벨기에(2012~2016년), 코트디부아르(2017년)에 이어 세 번째다.
6월 6일 테헤란에서 열리는 시리아전이 빌모츠 감독의 첫 경기가 된다. 그리고 닷새 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지략 대결을 벌인다.
빌모츠 감독이 한국을 상대하
한국은 벨기에전 패배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벨기에전은 브라질 월드컵 후 사퇴한 홍명보 감독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