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다. 정정용호는 대형사고를 치겠다며 자신감이 넘쳐있다.
정정용호는 25일 오후 10시30분 포르투갈전을 시작으로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을 꿈꾼다.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소속팀 반대로 빠졌으나 이강인(발렌시아), 김정민(리퍼링), 엄원상(광주 FC), 조영욱(FC 서울), 전세진(수원 삼성) 등 주요 선수들이 모두 합류했다.
↑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2019 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포르투갈과 1차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
모든 준비를 마친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니 앞으로 이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 결과에 좌우될 필요는 없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과 패기를 경기장에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U-20 대표팀은 5일 폴란드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했다. 뉴질랜드, 에콰도르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져 2승(승부차기 승 포함)를 기록했다.
특히, 에콰도르와 최종 모의고사에서 1-0으로 이기며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4월 소집 후 네 번의 실전에서 첫 무실점이었다.
정 감독은 “난 선수들을 신뢰한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다들 자신감을 갖고 임한다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F조에 편성됐다. 조 3위도 16강에 오를 수 있으나 1승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가능하다.
정 감독은 “승점 3(1승 2패)만으로는 쉽지 않다. 적어도 승점 4(1승 1무 1패)가 돼야 한다.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1승 제물로 평가하는)남아프리카공화국도 만만한 팀이 아니다. 매 경기 훈련에서 했던 것처럼 준비한 걸 최대한 펼칠 수 있어야 한다. 결과는 다음 문
정 감독은 막바지 골 결정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득점 기회가 자주 오지 않을 것이다. 그 기회에서 유효슈팅, 나아가 득점으로 연결하는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 내일까지 (골 결정력 강화)훈련한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