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이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 2회 2점을 허용했다.
사건이 많은 이닝이었다. 투구 수만 23개에 달했다. 첫 타자 조시 벨에게 2-0 불리한 카운트에서 낮게 던진 투심 패스트볼에 우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 류현진이 2회 실점을 허용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케빈 뉴먼을 투수 앞 땅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프라닛스코 서벨리, 콜 터커와의 승부에서 연달아 커터에 안타를 맞으며 다시 한 점을 내줬다.
상대 투수 조 머스그로브가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2사 2, 3루에 몰린 상황, 류현진은 애덤 프레이지어와의 두 번째 승부에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추가
류현진의 2실점은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됐다. 첫 실점 장면이 야수선택으로 인정된 결과다. 결국 하위타선과의 승부가 아쉬웠다.
류현진의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은 32이닝으로, 1958년 이후 다저스 구단 역사에서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