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레전드 내야수’ 크렉 비지오의 아들 캐번 비지오(24·토론토)가 마침내 진가를 발휘했다.
비지오는 27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10-1 대승을 거둔 가운데 비지오는 펄펄 날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비지오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메이저리그 한 시대를 풍미한 야구선배 크렉 비지오의 아들로 유명하다. 최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TOR·블라디미르 게레로 아들)와 함께 주목 받는 야구 2세로 각광받고 있다. 빅리그 콜업부터 첫 출전 등 세간의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이날 경기 드디어 기대에 맞는 대활약을 선보였다. 비지오는 경기 전까지 두 경기 출전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 크렉 비지오의 아들로 유명한 기대주 캐번 비지오(사진)가 27일 샌디에이고전서 3안타를 치며 펄펄 날았다. 빅리그 입성 후 첫 안타는 물론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날 경기장에는 아버지 비지오가 방문, 아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버지 비지오는 아들 비지오의 맹활약에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