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여부와 함께 관심이 쏠리는 건 해리 케인(26)의 건강이다.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는 케인은 “뛸 준비가 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의 훈련구장에서 실시한 미디어데이서 케인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의욕을 나타냈다. 토트넘과 리버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닷새 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다.
케인은 4월 9일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왼 발목을 크게 다쳤다.
↑ 해리 케인은 6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토트넘 홋스퍼-리버풀전에 뛸까. 사진=ⓒAFPBBNews = News1 |
6월 초 예정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및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강 토너먼트 출전이 힘들 것으로 전망됐으나 빠르게 회복했다.
다만 케인의 실전 감각이 문제다. 그는 부상 이후 한 경기도 뛰지 않았다.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단판 승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감독의 고민도 클 수밖에 없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로선)케인이 결승에서 선발로 뛸지, 벤치에 있을지, 아니면 명단에 빠질지 100% 말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그가 돌아온 것이 매우 기쁘고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축구는 팀 스피릿이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결승까지 진출했는지 생각해봐. 그렇다고 그가 팀 최고의 선수가 아니라는 말이 아니다. 그는 내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영국 언론은 케인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케인도 자신감이 넘친다. 그는 “난 매우 좋다.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없다. 지난 주말 팀에 복귀했다.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케인은 포체티노 감독의 뜻에 따르겠다고 했다. 그는 “내가 결승에 갈지 말지는 감독님께서 결정하실 것이다. 그러나 현재 내 몸 상태는 좋다. 그리고 뛸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