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가대표 선배이자 토트넘 홋스퍼 선배인 이영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둔 손흥민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영표는 손흥민보다 10년 먼저 토트넘에서 활동했다. 또한, 손흥민의 국가대표 첫 번째 메이저대회였던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이영표의 마지막 무대이기도 했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토트넘-리버풀전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릴 예정이다. SPOTV가 현지 생중계하는 가운데 이영표는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만나 기념촬영을 한 손흥민(왼쪽)과 이영표(오른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
이영표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해설을 앞둔 소감에 대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한국인 선수까지 있으니 두 가지가 다 남다르고 익숙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선배로서 손흥민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격려 또한 들을 수 있었다. 경기 직전에 한마디만 전할 수 있다면 “하던 대로 하면 돼”라고 답한 이영표다. 경기 전에 식사를 함께할 수 있다면 사주고 싶은 음식으로 ‘생갈비’를 꼽기도 했다.
한편, 이영표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이영표는 “클롭 감독이 (토트넘이 아닌)다른 팀을 만났다면 꼭 우승하라고 했을 텐데. 혹시라도 현지에서 만난다면 우승하라고는 못하겠다. 좋은 경기 하라는 뜻에서 ‘굿 게임’이라고 말할 것 같다”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