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시작하자 페널티킥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앞에서 좌절한 토트넘 홋스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리버풀에 허용한 페널티킥을 승부처로 꼽았다.
토트넘은 2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완패하고 말았다. 첫 우승 도전이었지만, 말 그대로 도전으로 끝났다.
↑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하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 = News1 |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도 UEFA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30초 만에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실점했다. 그것이 플레이를 완전히 바뀌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페널티킥 허용)은 심리적으로 큰 영향을 준다”며 “팀이 영향을 받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정상적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큰 경기에서 변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는 의미였다.
물론 토트넘은 경기 초반의 실점으로 흔들렸지만, 점차 안정을 찾으며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 포체티노 감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