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통산 200홈런에 한 개만을 남겨놓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는 홈런 기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즈와의 홈경기 1번 지명타자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2루타 2개로 각각 타점과 득점을 만들었다. 시즌 타율 3할을 회복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인터뷰를 가진 추신수는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위치에서 공을 강하게 치려고 했다. 상대 선발 호머(베일리)의 스플리터가 워낙 좋았고,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강하게 맞히자고 했는데 마지막 결과가 좋았다. 공을 봤으면 변화를 줘야하는 것이었고 그게 통했다. 두 번째 2루타는 노리는 공이 들어와 쳤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터트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
그는 "(때리는 순간) 넘어가지 않을 것을 알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200홈런 기록에 대해서는 "그런 것을 생각하고 (메이저리그에) 온 것도 아니다. 하면서 홈런 한 개, 두 개, 세 개 계속 나오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이다. 나는 그냥 똑같은 경기, 똑같은 홈런이라 생각하고 있다. 홈런 기록은 은퇴한 다음에 볼 생각이다. 지금은 개의치 않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텍사스는 이날 승리로 캔자스시티와 4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서갔다. 이날 경기까지 29승 27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해와 달라진 성적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선수 개개인이 자기 위치에서 자기 일을 하다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