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리버풀이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되찾았고, 미국 프로농구 NBA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5·LA레이커스)는 금전적인 대박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토트넘을 2-0으로 꺾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제임스는 SNS를 통해 “우리는 모두 리버풀을 사랑한다. 클럽과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남겼다.
2011년 4월 7일 제임스는 자신의 글로벌 마케팅 독점권을 ‘펜웨이 스포츠 그룹’에 주는 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2010년 10월부터 펜웨이 산하 축구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제임스는 2011년 펜웨이로부터 리버풀 지분 일부를 받았다. 이후 공동소유주 자격으로 리버풀 관련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 리버풀이 14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복귀하자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도 기뻐했다. 제임스는 2011년 받은 지분이 이번 시즌 리버풀 성공 덕분에 4.92배나 상승하여 304억의 평가이익을 봤다. 사진=제임스가 2011년 10월15일 구단 공동소유주 자격으로 리버풀 홈경기를 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제임스는 리버풀 덕분에 8년 만에 2550만달러(약304억)의 이득을 본 것이다. 물론 이 기간 구단 가치를 4.92배나 끌어올린 펜웨이 측도 칭찬을 받을만하다
리버풀이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치르는 동안 제임스는 생방송으로 경기를 시청하며 SNS에 글을 남겼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득점하자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겠다”라고 반응했고, 골키퍼 알리송(27)의 활약에 감탄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