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진수(27·전북 현대)가 77일 만에 퇴장했다. K리그 복귀 세 번째 시즌, 레드카드만 두 번째다.
김진수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서 전반 25분 만에 퇴장했다.
김진수는 전반 22분 안진범의 왼발을 밟았다. 공을 뺏으려고 과욕을 부렸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안진범은 더 뛸 수 없었다. 김민우와 곧바로 교체 아웃됐다.
↑ 김진수는 2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 전북 현대-상주 상무전에서 전반 25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위험한 파울은 매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판독 후 김진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김진수의 퇴장은 시즌 두 번째다. 77일 만이다. 3월 17일 강원 FC전에서도 전반 38분과 전반 43분 잇달아 경고를 받아 피치를 떠나야 했다.
해외(일본·독일) 생활을 정리한 김진수는 2017년부터 K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다. 복귀 첫 시즌 K리그1 베스트11에도 선정된 그는 꾸준하게 활약을 펼쳐 벤투호에 승선하고 있다.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실력과 별개로 과할 때가 있다. 지난해까지 36경기에서 옐로카드 10개를 기록했다. 그나마 경고 누적 퇴장은 없었다. 올해도 상주전 이전까지 9경기에서 경고 3개였다. 상주전에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처음 받았다.
전북은 김진수가 첫 퇴장한 경기에서 강원에 0-1로 졌다. 그나마 상주전에는 수적 열세에도 후반 10분 문선민과
한편, FC 서울은 후반 46분 오스마르의 결승골로 경남 FC를 2-1로 꺾었다. 서울은 승점 31을 기록, 전북과 울산을 바짝 추격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