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햄스트링이 좋지 않은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에 대해 당분간 출전 시간을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버츠는 5일(이하 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터너에 대해 말했다.
터너는 지난 5월 30일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루에서 홈으로 들어오던 도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3경기를 쉰 뒤 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 대타로 출전했고, 출루 뒤 대주자 교체됐다. 4일 애리조나 원정 시리즈 첫 경기는 선발로 나와 9이닝을 모두 소화했다.
↑ 터너는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애리조나와 원정 3연전 이후 하루 휴식을 갖는다. 이 일정을 활용해 터너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겠다는 것이 로버츠의 계획이다.
로버츠는 이러한 상태가 "2주 정도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주전 3루수의 출전 시간을 관리할 것임을 예고했다. "내가 알기로는 다음 휴식일 이후 우리가 17연전을 치를 것이다. 그 때 2~3일 정도는 쉬게 할 것이다. 우리 팀은 지금 다른 선수들이 많아 그런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좋은 일"이라고 말을 이었다.
로버츠의 말대로 다저스는 7일과 13일 휴식일을 가진 뒤 6월 나머지 18일동안 연전을 치른다. 이 일정을 그에게 모두 소화하게 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감독의 입장이다.
터너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은 어떨까? 로버츠는 이에 대해 "그러기에는 대타로서 너무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부상자 명단에 올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중요한 순간에 그처럼 대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필요할 때 타석에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덧
다저스에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는 또 있다. 고관절이 안좋은 맷 비티가 그 주인공이다. 로버츠는 "상태가 조금 나아졌다. 오늘 대타 출전은 가능할 것이다. 내일 선발 출전은 어렵다고 본다. 그 다음에는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