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북중미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퀴라소가 제47회 킹스컵 결승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맞붙게 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트남과 퀴라소는 오는 8일 오후 9시45분(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킹스컵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베트남은 박 감독 취임 후 두 번째 국제대회 우승 도전이다. 2018년 12월에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을 제패했다.
↑ 퀴라소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제47회 킹스컵 우승을 다툰다. 퀴라소 대표팀 주장 쿠코 마르티나는 2018년 이천수 등 ‘슛 포 러브’ 출연진을 영국 자택으로 초청해 소아암 환자 돕기에 동참한 바 있다. 사진=슛 포 러브 유튜브 영상화면 |
퀴라소는 생소하다. 그렇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82위에 올라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특히 가장 널리 알려진 선수는 주장 쿠코 마르티나(30·에버튼)다. 그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18년 한국의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회적 기업 비카인드의 ‘슛 포 러브’는 국내외 유명 축구선수들이 공을 대형 양궁 과녁에 차 기록한 점수만큼 소아암 환자 돕기 캠페인에 기부하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마르티나는 지난해 이천수 등 ‘슛 포 러브’ 출연진을 영국 집으로 초대했다. 자택 정원에서 실시한 미션 성적은 76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마르티나는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성적은 45경기 1득점 3도움. 2018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올해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