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39)이 561일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킥복싱경기에 출전한다. 체중이 최대 55㎏이나 우위지만 16살 연하의 동유럽 강자를 맞아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최홍만은 10일 KBS아레나홀(88체육관)에서 열리는 AFC(엔젤스파이팅) 12번째 메인 대회에 출전해 다비드 미하일로프(헝가리)와 코-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둘의 대결은 무제한급 입식타격기 경기로 펼쳐진다. 최홍만과 미하일로프(헝가리)는 전날 계체에서 각각 150㎏, 110㎏을 기록했다.
미하일로프는 2019년에만 세계무에타이선수평의회(WFC) 인터내셔널 챔피언 등극 및 국제아마추어무에타이연맹(IFMA) 헝가리 챔피언 벨트를 지켜내는 등 2차례나 타이틀전을 치렀다. 입식타격가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있지만, 평소 195㎝ 95㎏의 체급 대비 날렵한 체격으로 기술과 스피드의 우위를 가지고 싸우는 스타일이다. 최근 경기 경험만 보면 질과 양 모두 최홍만을 압도한다.
↑ 최홍만(왼쪽)이 다비드 미하일로프(오른쪽)와의 AFC 12 코-메인이벤트를 통해 561일 만에 국내 킥복싱경기를 치른다. 사진=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