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NBA에서 18시즌을 뛴 베테랑 가드 토니 파커(37)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파커는 11일(한국시간) 보도된 '디 언디피티드'와의 인터뷰에서 "더 이상 농구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현역 은퇴 의사를 전했다.
프랑스에서 자란 그는 200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8라운드에 지명되며 미국 무대에 발을 들였다. NBA에서 18시즌을 뛰며 1254경기에 출전, 평균 15.5득점 2.7리바운드 5.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커리어 대부분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뛰며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와 함께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 토니 파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1-02시즌 올 루키팀에 뽑혔고, 여섯 차례 올스타, 네 차례 올NBA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은 샌안토니오에서 코치로 함께한 제임스 보레고가 이끄는 샬럿 호네츠에서 뛰었다.
그는 "은퇴를 결심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더 이상 토니 파커가 될 수 없을 때, 우승에 기여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더 이상 농구를 하고싶지 않았다"며 은퇴를 결
디 언디피티드는 파커가 은퇴 후 커리어 대부분을 보냈던 샌안토니오에 거주할 예정이라며 그의 은퇴 후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동시에 프랑스를 오가며 운영중인 농구팀 ASVEL을 관리하고 고향인 리옹에 자신의 이름을 딴 국제학교를 열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