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대타로 나와 자기 역할을 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 팀이 4-7로 뒤진 8회초 콜린 모란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서 좌완 A.J. 민터를 상대했다. 초구를 강타, 좌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했다.
강정호는 다음 타자 멜키 카브레라 타석에서 아웃이 됐지만, 피츠버그는 이어진 2사 1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3루타로 한 점을 냈다. 애틀란타 벤치에서 주자 카브레라가 3루 베이스를 밟지 않고 지나쳤다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햇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애틀란타 원정에서 대타로 출전, 안타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1회 조시 벨의 적시타로 먼저 2점을 앞서갔지만, 2회말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 크리스 아처가 조시 도널드슨, 닉 마카키스, 브라이언 맥칸, 오지 알비스에게 홈런 네 개를 얻어맞았다.
4회 모란의 적시 2루타, 5회 스탈링 마르테의 야수선택으로 한 점씩 더하며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6회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에도 홈런에 울었다. 1사 1, 2루에서 맥칸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맞아 점수가 순식간에 4-7이 됐다.
아처는 이날 6이닝 8피안타 5피홈런 2볼넷 8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폴티네위츠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는 9회초 피츠버그의 공격을 앞두고 비로 중단됐다. 결국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