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아시아 팀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이강인(발렌시아), 이광연(강원 FC),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를 지목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와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갖는다.
아시아 팀이 결승에 오른 건 1981년 카타르, 1999년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카타르와 일본은 각각 서독, 스페인의 벽에 막혀 정상에 등극하지 못했다.
↑ AFC는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 대한민국-우크라이나전을 앞두고 키플레이어로 이강인(사진), 이광연, 김현우를 뽑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한국이 ‘무패 팀’ 우크라이나마저 꺾는다면, 한국축구는 물론 아시아축구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AFC는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을 앞둔 13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키플레이어 3명씩을 선정했다.
가장 먼저 거론된 이름은 ‘골든볼’ 후보 이강인(발렌시아)이다.
AFC는 이강인에 대해 “발렌시아 스타는 폴란드에서 밝게 빛나고 있다. (그의 활약은)특히 토너먼트 들어 더욱 두드러진다. 끊임없는 위협적인 패스는 우크라이나 뒷문을 열 ‘열쇠’다. 흘륭한 세트피스 키커로 이번 대회에서 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소개했다.
12일 4강 에콰도르전에서 결정적인 선방으로 1점차 승리를 지켜낸 ‘수호신’ 이광연도 주목을 받았다.
AFC는 “수비수 출신인 이광연은 이번 대회에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4강 에콰도르전 승리에 결정적이었던 (후반 50분)레오나르도 캄파나 슈팅 선방은 단연 최고였다”라며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세 번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의 우승 희망 여부는 이광연의 또 한 번 ‘클린 시트’에 달려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스리백 수비의 핵 김현우의 역할도 크다고 했다.
AFC는 “김현우는 한국 수비의 중심으로 강인한 탑 같다. 그는 현재 이번 대회 6경기를 뛰며 한
한편, AFC가 지목한 우크라이나의 키플레이어는 골키퍼 안드리 루닌, 미드필더 세르히 불레차, 공격수 다닐로 시칸 등 3명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