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일본 메시라 불리는 쿠보 타케후사(18·FC도쿄)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윤곽을 그러나 현지에서는 유럽 명문팀 입단이 2020 도쿄올림픽이라는 국가적 행사에 참여하는 데 걸림돌이 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주니치신문은 14일 “올림픽 남자축구는 23세 이하 국가대항전 중 최상위 대회이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소속팀 선수파견 의무는 없다”라면서 “쿠보가 레알에 합류한다면 도쿄올림픽 출전은 불투명해진다”라고 걱정했다.
한국도 최근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은 Ⅱ팀(성인B팀) 소속 선수 정우영을 2019 FIFA U-20 월드컵에 보내주지 않았다. B팀이 3부리그 승격이 걸린 플레이오프를 치른다는 이유였다.
↑ 쿠보 타케후사가 14일 2019 코파아메리카 일본대표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코파아메리카는 남미축구선수권 개념이지만 일본은 초청국 자격으로 참가한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News1 |
주니치신문은 “쿠보 타케후사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려면 축구협회가 레알과의 직접 협상에 성공해야 한다. 일본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대회 때처럼 핵심 공격수를 해외 구단의 거부로 쓰지 못할 수 있다”라고 염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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