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이날 선발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재밌다"며 류현진이 타자를 공략하는 모습에 대해 말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은 이번 시즌 13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1.36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다승,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 허용률 등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쉽게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결정적인 상황에서도 절대로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마치 전략가를 보는 모습"이라며 류현진이 감정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을 칭찬했다.
그는 워커 뷸러, 리치 힐 등 경기 도중 감정 표현이 많은 다른 선발 투수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감정을 표출하며 모든 투구를 가능한 강하게 던지는 모습도 있지만, 류현진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다"며 다른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오늘도 7이닝 투구를 기대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효율적인 투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나올 때마다 승리를 기대하게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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