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강하게 맞은 타구가 없었다. 그래서 더 아쉬운 6회였다.
류현진은 1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6회 2실점했다.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시작부터 꼬였다. 첫 타자 하비에르 바에즈의 타구를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역동작으로 잘 잡아 1루에 던졌는데 송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주자가 살았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
↑ 류현진이 컵스를 상대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앤소니 리조를 상대로 먹힌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때렸는데 3루수 정면에 걸리며 첫 아웃을 잡았다.
이어진 윌슨 콘트레라스와 승부. 우타자임을 감안, 내야수 세 명이 외야 왼편에 포진하고 1루와 2루 사이에는 1루수 한 명만 두는 시프트를 가동했다.
류현진은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체인지업으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는데, 하필 이 타구가 1-2루 사이로 빠져나가며 실점으로 연결됐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우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제이슨 헤이워드를 삼진으로 잡으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19개의 공을 던지며 힘겹게 막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