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이강인(18)은 2019-20시즌 발렌시아에 잔류할까.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소 20경기 이상 출전이 잔류 조건이다.
지난 4월 시즌을 일찍 마친 이강인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 집중했고, 한국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견인했다. 그리고 그는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품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초특급 유망주다. 지난 1월 말에는 A팀 계약도 맺었다. 바이아웃 금액만 8000만유로다.
↑ 이강인은 2019-20시즌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까. 사진=천정환 기자 |
그렇지만 이강인은 2019-20시즌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 레반테를 비롯해 여러 팀이 이강인의 임대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강인은 2018-19시즌 A팀 기준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A팀 계약 후에는 3경기뿐이며 출전시간도 48분에 불과했다.
라 리가 4위, 코파 델 레이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의 성적을 거둔 발렌시아에서 이강인이 설 자리는 많지 않다.
이강인은 2019-20시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한다. 임대 이적을 희망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르셀로니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결정이 중요해졌다.
스페인 ‘엘메르칸틸 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다음 시즌 원하는 걸 인지하고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이 20경기 이상 기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다른 팀 임대 이적을 원한다”르고 보도했다.
2019 FIF
이 언론은 “레반테와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됐으나 더 많은 옵션이 있다. 레반테 외에도 라리가 3개 팀이 이강인을 문의했다. 그 팀들은 앞으로 더 많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