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1913년 이후 메이저리그 전반기 평균자책점 9위에 올랐다.
‘베이스볼 레퍼런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913년 이후 메이저리그 전반기 기록 중 아홉 번째로 낮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17일 시카고 컵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6회 2점을 내줬으나 첫 타자를 야수 실책으로 내보내면서 모두 비자책이 됐다.
↑ 류현진은 18일 현재 평균자책점 1.26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6에서 1.26으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
2위 마이크 소로카(2.12·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격차가 크다. 소로카는 이날 뉴욕 메츠전에서 시즌 8승(1패)을 거뒀으나 6이닝 3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92에서 2.12로 상승했다.
류현진은 1912년 이후 개막 14경기 최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다저스 투수가 됐다. 1968년 돈 드라스데일의 1.31 기록을 깼다.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류현진의 호투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류현진보다 낮은 전반기 평균자책점은 대부분 1910년대 혹은 1960년대다. 가장 가까운 시대 인물이 1981년 밥 네퍼(1.15)일 정도다.
21세기 기록으로는 류현진 다음이 잭 그레인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2015년 1.39로 전반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