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뉴욕 메츠가 투수진 관리를 책임지는 두 명의 코치를 경질했다.
'뉴욕 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1일(한국시간) 메츠가 데이브 에일랜드 투수코치, 척 에르난데스 불펜 코치를 경질한다고 전했다. 에일랜드 코치는 올해가 두 번째 시즌, 에르난데스 코치는 첫 시즌이었다.
메츠는 21일 현재 35승 39패로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8.5게임차 뒤진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와일드 카드 레이스에서는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4.5게임차 뒤진 12위에 자리했다.
↑ 메츠가 에일랜드 투수코치를 비롯한 두 명의 코치를 경질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선발진은 30개 팀 중 13위에 해당하는4.27의 평균자책점으로 그럭저럭 선전중인데 불펜진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나쁜 5.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불펜코치가 함께 경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쥬리스 파밀리아와 3년 3000만 달러에 계약하고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에드윈 디아즈를 데려오는 등 전력 보강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 경질은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조치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필 레건이 투수코치, 리키 본즈가 불펜코치로 대신 부임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