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태권도의 차세대 주자 심재영이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를 수상했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금빛 발차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급 결승전입니다.
심재영 선수는 압도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보이며 이란의 마흘라 모멘자데흐를 11대 6으로 꺾고 세계선수권 2연패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탈락 이후 심기일전해 일군 우승이라 더욱 값집니다.
▶ 인터뷰 : 심재영 / 태권도 국가대표
- "저도 모르게 받고 있는 스트레스가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연패가 뜻깊은 것 같아요."
심재영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9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를 수상했습니다.
심재영에게는 올해 꼭 넘어야 할 산이 있습니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국내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상대는 지난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소희 선수입니다.
▶ 인터뷰 : 심재영 / 태권도 국가대표
- "목표를 이루려면 또 이겨야 하는 것도 맞는 거고. 그래서 더욱더 지금은 열심히 하려고 해요."
올림픽 첫 출전과 금메달 획득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이루겠다는 심재영은 오늘도 그 목표를 위해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착실히 밟아 나아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