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이 가장 먼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스페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3차전서 폴란드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A조는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가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차에 따라 스페인(+4)이 1위, 이탈리아(+3)가 2위를 차지했다. 폴란드는 골 득실차가 -3이었다.
↑ 스페인의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대회는 도쿄올림픽 유럽지역 예선을 겸한다. 준결승에 오르는 4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A~C조 1위 3개 팀과 조 2위 중 상위 1개 팀이 4강에 진출한다.
이로써 스페인이 도쿄올림픽 예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팀이 됐다. 스페인이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 건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스페인은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1992년), 은메달 1개(2000년)를 목에 걸었다.
이탈리아는 B, C조 최종전 결과에 따라 올림픽 출전이 결정된다. C조에서 나란히 2승을 기록한 프랑스와 루마니아가 비길 경우 이탈리아는 탈락한다. B조는 독일이 2승으로
도쿄올림픽은 총 16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개최국 일본은 본선에 자동 진출한다. 아시아에는 3장이 티켓이 배정됐다. 내년 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안에 입상해야 도쿄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