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이상철 기자
kt 위즈 마무리투수 이대은(30)이 1점차 리드를 못 지켰다.
이대은은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7-7의 9회말 등판했다.
22일과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을 뛰었던 이대은 하루 휴식 후 또 마운드에 올랐다. 수원 경기와 다르게 출발은 좋았다. 9회말 대타 허일, 신본기, 민병헌을 차례로 아웃시켰다. 공 11개로 삼자범퇴.
↑ kt 이대은은 25일 KBO리그 사직 롯데전에서 8-7의 10회 이대호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kt가 10회초 3타자 연속 안타로 균형을 깼다. 이대은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그는 23일 KBO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한 후 “팀이 리드한 상황에서는 무조건 막아내겠다. 보직 욕심은 없으니 그저 팀이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이대은은 1점차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날 홈런을 친 전준우를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대호 타석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포일이 나왔다. 1사 3루서 이대호와 풀카운트 끝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대호는 이전까지 4타수 무안타 1삼진이었
이대은은 제이콥 윌슨 사구로 역전 위기(1사 1,2루)에 몰렸다. 그나마 정훈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하며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이대은은 11회말 시작과 함께 주권과 교체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