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야생마'가 다시 한 번 날뛰었다.
신시내티 레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는 30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 8회말 타석에서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하다 폭발했다.
볼카운트 3-0에서 4구째가 자신의 등 뒤로 날아오자 마운드를 향해 걸어가며 스트롭에게 삿대질을 하며 따지기 시작했다. 곧이어 헬멧을 내동댕이치며 분노를 드러냈고,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 푸이그가 또 한 번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런 푸이그에게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드러냈던 스트롭은 경기 후 '시카고 선 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빨을 드러냈다. "그가 멍청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그는 정말 멍청하다. 그에게 악감정은 없다. 그냥 멍청하다"며 푸이그를 비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신시내티로 이적한 푸이그는 벌써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에 연루됐다. 지난 4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 도중 상
한편, 이날 경기는 컵스가 6-0으로 이겼다. 4번 우익수 선발 출전한 푸이그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