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가드 카이리 어빙(27)이 새로운 팀을 찾은 모습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어빙이 하루 뒤 뉴욕에서 브루클린 네츠 구단과 접촉한다고 전했다. 양 측은 4년 1억 4100만 달러 규모의 맥시멈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브루클린이 어빙과 또 다른 FA 케빈 듀란트 두 명을 동시에 영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이 최종 합의되면 그 두 계획 중 하나는 성공하게 된다.
↑ 카이리 어빙이 브루클린과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
어빙은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보스턴 두 팀에서 통산 508경기에 출전했다. 여섯 차례 올스타에 뽑혔으며 2011-12시즌 올해의 신인, 올NBA 선정 2회 경력을 갖고 있다. 2015-16시즌에는 클리블랜드의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은 보스턴에서 67경기에 출전, 평균 23.8득점 5.0리바운드 6.9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했다.
브루클린이 어빙을 영입할 경우, 기존 주전 포인트 가드인 디안젤로 러셀과는 결별이 예상된
ESPN은 사인 앤 트레이드로 이적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러셀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러셀의 이전 소속팀 LA레이커스도 재결합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