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는 팀의 간판 타자 코디 벨린저가 홈런 더비에 참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1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벨린저의 홈런 더비 불참은 선수가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스타 게임이나 홈런 더비에 참가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개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와 가족들에게는 멋진 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에 홈런 더비는 상금까지 걸려 있다"며 팀에서 선수의 올스타 행사 참가를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 벨린저는 이번 시즌 홈런 더비에 불참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홈런 더비의 경우 스윙 매커니즘이 망가진다는 이유로 참가를 권장하지 않거나 선수가 출전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다저스 외야수 작 피더슨은 2015년 전반기 20개의 홈런을 때린 뒤 홈런 더비에 참가해 장타력을 뽐냈지만, 후반기 홈런 6개에 타율 0.178 OPS 0.617에 그쳤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체력적인 면에서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본다. 행사 참가로 인한 피로가 후반기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실전에서 사용하지 않던 스윙을 하게 된다면 100%라고 본다. 그러나 지금까지 봐왔을 때 그런 경우는 별로 없었다. (후반기 부진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본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인터뷰에서 애리조나에서 재활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