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이번 시즌 가장 결정적인 홈런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 교체 출전, 팀이 5-6으로 뒤진 9회말 바뀐 투수 주니어 게라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앞선 두 차례 승부에서 알렉스 클라우디오, 조시 헤이더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던 그는 9회말 게라를 상대로 초구 커브가 가운데로 몰린 것을 강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
↑ 강정호는 6일(한국시간) 경기에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
9회말 공격이 시작될 때만 하더라도 피츠버그는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8회초 4점을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구원 등판한 도비다스 네버라우스카스가 헤수스 아귈라, 매니 피냐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4실점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 데올리스 게라를 상대로 만루 찬스를 만든데 이어 스탈링 마르테의 희생플라
크레이그 카운셀 밀워키 감독은 벨의 홈런이 터진 이후 주니어 게라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미 마무리 조시 헤이더를 당겨 썼던 그에게는 최선의 카드였다. 그러나 강정호의 장타력을 잊고 있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