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국 펜싱이 유니버시아드 대회 최고 성적을 받았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개최된 2019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한국 펜싱대표팀은 4일 펜싱 대회 첫날부터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대회 마지막 날인 9일(현지시간)까지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고 총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펜싱 대회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서명철, 최민서(한국체대), 서정민(대구대), 장효민(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플러레 대표팀은 16강전에서 폴란드를 상대로 45-39로 제압하고, 8강 전에는 프랑스를 상대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45-44로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남자 플러레 단체전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펜싱 대표팀(왼쪽부터 서명철, 서정민, 최민서, 장효민). 사진=대한펜싱협회 제공 |
또한 같은 날 개최된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전수인(호남대)을 필두로, 홍하은(서울특별시청), 김정미(호남대), 고채영(경북체육회 독도스포츠단) 선수로 구성된 여사 사브르 팀이 8강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45-33 큰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37-45로 패배해 결승진출이 좌절됐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러시아를 만나 45-2
이로써 4일 남자 사브르 오상욱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하루도 빠짐없이 대회 전 기간 메달획득에 성공하는 진기록을 세운 한국 대표팀은 펜싱 강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며, 유니버시아드대회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