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최고령 선수 미우라 가즈요시(52)의 소속팀 요코하마 FC가 ‘40대 선수’를 영입했다.
요코하마 FC는 11일 전 일본 대표팀 미드필더 나카무라 ??스케(41)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나카무라의 등번호는 46번으로 두 숫자를 합치면 10이 된다.
나카무라는 “축적된 경험을 살려 한 번이라도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 나카무라 ??스케는 요코하마FC에서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사진(日 요코하마)=ⓒAFPBBNews = News1 |
요코하마 FC는 11일 현재 J2리그(2부리그)에서 8승 5무 8패(승점 29)로 22개 팀 중 12위에 올라있다. J1리그(1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기회가 주어지는 6위 반포레 고후(승점 33)와는 승점 4차다.
나카무라는 2000년대 일본 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2002 및 2010 월드컵 16강, 2000 및 2004 아시안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98경기 24득점.
2002년부터 2010년까지 레지나(이탈리아), 셀틱(스코틀랜드), 에스파뇰(스페인)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나카무라의 합류로 요코하마 FC는 10~50대의 5세대가 갖춰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팀이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요코하마 FC는 일왕배 3라운드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대결한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나카무라의 친정팀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