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오래난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번 유격수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83을 기록했다.
4회가 제일 아쉬웠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을 상대했지만, 유격수 앞 땅볼을 때리며 병살타를 기록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좌타자 애덤 프레이지어로 대타 교체됐다.
↑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강정호가 병살로 기회를 놓친 4회초, 투수 크리스 아처와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안타를 앞세워 3득점하며 4-2로 역전했지만, 5회 타일러 오닐, 7회 폴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얻어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피츠버그 선발 아처는 6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7회 등판해 주자 두 명을 내보낸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패전투수가 됐다.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맞은 마이클 펠리
세인트루이스 선발 폰세 데 레온은 4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3 2/3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불펜진이 나머지 이닝을 막았다. 존 브레비아가 승리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