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얀 베르통언(32)이 토트넘 홋스퍼 동료 손흥민(27)에 대해 ‘적으로 만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고백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베스트11에만 2차례 선정된 정상급 수비수도 손흥민을 상대하긴 꺼려지는 모양이다.
베르통언은 19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 아시아판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과 같은 팀이라 상당히 행복하다. EPL에서 상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솔직히 말했다.
“손흥민은 팀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다”라고 마인드를 칭찬한 베르통언은 “좌우 날개로 모두 뛸 수 있고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양발로 슛할 수 있다”라면서 “팀에 중요한 선수일 뿐 아니라 경기장 안팎에서 모두 사랑받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 EPL 베스트11 출신 수비수 베르통언(오른쪽)은 손흥민(왼쪽)과 ‘적으로 만나지 않아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
손흥민은 2015-16시즌 토트넘 입단 후 베르통언과 131경기를 함께 뛰었다. 베르통언이 보는 앞에서 손흥민은 45골 2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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