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이 사퇴한 후 감독대행에 선임된 공필성(52)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롯데는 19일 양상문 감독과 이윤원 단장의 자진사퇴 요청을 수용했다. 공필성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잔여 시즌을 치른다.
공필성은 마산상고-경성대를 거쳐 1990년 롯데에 입단, 프로야구선수로 11시즌을 모두 한팀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자 연고지 부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1992년 타율 0.286 6홈런 40타점으로 롯데의 2번째 우승에 공헌했다.
↑ 공필성은 양상문 감독 사퇴로 공석이 된 롯데의 감독대행으로 2019 KBO리그 후반기에 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공필성은 유격수로 입단했지만, 3루수로 전업했다. 선수 생활 내내 고정된 ‘등번호 0’는 그의 성인 공씨와 맞물려 트레이드마크였다.
현역 은퇴 후에도 롯데와의 인연은 이어졌다. 공필성은 2001년 11월 롯데 자이언츠 2군 수비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1군 주루코치를 거쳐 2004년부터는 수비코치로 고정됐다. (1군 수비코치 2004~2011·2013~2014년, 2군 수비코치 2012년)
공필성은 2015년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야수 코치로 부임하며 25년 만에 롯데가 아닌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6년 두산 베어스 2군 감독으로
롯데는 2018년 11월14일 양상문 당시 감독의 요청으로 공필성을 1군 수석코치로 영입했다. 공필성은 5년 만의 친정팀 복귀 시즌, 최하위로 추락한 팀의 감독대행이라는 부담과 함께 후반기를 시작하게 됐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