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D-365 '도전은 벌써 시작됐다'

【 앵커멘트 】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딱 1년 남았습니다.
선수촌에서 정해진 훈련만 소화하던 선수들이 모처럼 부담을 내려놓고 특별한 D-1년을 즐겼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데 어우러져 서로 웃고 게임하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국가대표 선수들.

선수촌이라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여러 종목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1년을 앞두고 서로 격려하고 선전을 다짐하는 자리입니다.

도쿄는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이 있지만, 최근 악화한 한일 관계는 걱정입니다.

▶ 인터뷰 : 신치용 /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 "심판 판정이 불리할 거라고 당연히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올림픽 종합 10위라는 목표를 향해 오직 앞만 보고 달립니다.

효자종목 양궁은 내년 올림픽에 남녀 혼성 종목이 추가된 점이 긍정적입니다.

▶ 인터뷰 : 장혜진 / 양궁 국가대표
- "금메달이 하나 늘었으니까 기회라고 생각하고 사기가 더 많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지난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던 태권도 대표팀 에이스 이대훈에겐 이번 올림픽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입니다.

▶ 인터뷰 : 이대훈 / 태권도 국가대표
- "저번 두 차례 올림픽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꼭 금메달을 따야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고 시합에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도쿄 올림픽 이제 1년, 선수들의 도전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