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후반기 첫 번째 투수는 장민재(29)다.
한화는 26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장민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후반기 첫 경기 선발투수 중 한국인은 3명이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그리고 장민재다. 양현종, 김광현은 외국인선수를 제치고 팀 내 1선발을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장민재의 위상이 엿보인다.
↑ 한화 장민재는 25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
한용덕 한화 감독은 워윅 서폴드, 채드 벨 등 외국인투수가 아니라 장민재를 가장 먼저 꺼냈다. 그만큼 장민재에 대한 신뢰가 크다는 방증이다.
장민재는 한화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주는 몇 안 되는 투수다. 17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88이닝으로 국내 투수 중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장민재의 복귀전이다. 6월 28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회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자진 강판했다.
상태가 심각하진 않았다. 푹 쉬고 치료하며 후반기를 준비했다. 4주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장민재의 빈자리는 컸다. 박윤철이 대체 선발투수 역할을 맡았으나 제구 난조로 흔들렸다.
장민재는 올해 삼성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
4월 20일 대전 경기에서 5⅓이닝 4실점을 하고도 타선의 12득점 지원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됐다. 5월 22일 대구 경기에서는 삼성전에서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았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놓쳤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