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가 일주일 만에 또 비 때문에 운다.
KBO리그가 후반기를 시작하는 26일, 잠실·고척·수원·대구·부산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기가 어렵다.
26일 오전 8시 현재 중부지방에는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남 북부 등 중부지방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 장맛비의 영향으로 26일 프로야구 잠실 KIA-두산전 및 수원 LG-kt전은 정상 진행이 어렵다. 사진=김영구 기자 |
기상청은 오전 7시 넘어 서울, 인천 지역을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3시간 강우량이 90mm 이상 혹은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도리 때 호우경보를 발표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부터 자정까지 서울 및 수원 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최대 39mm다. 잠실 KIA-두산전 및 수원 LG-kt전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 고척돔에서 열리는 NC-키움전은 차질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28일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잠실 및 수원 경기는 이틀 연속 열리기 힘들다. 27일 정오 이후 강수량이 1~4mm로 줄어 개시시간이
일주일 전 태풍 5호 다나스의 북상으로 물 폭탄이 터진 남부지방은 이번 장맛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구 한화-삼성전 및 사직 SK-롯데전은 3연전 모두 열릴 전망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