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안준철 기자
마운드에서는 김광현(31)이 버텼다면, 타선에서는 노수광(29)이 있었다.
SK와이번스가 노토바이 노수광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워 기분 좋게 후반기를 시작했다.
노수광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번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 했다. SK는 노수광이 선봉장 역할을 맡아 8-6으로 이겼다.
↑ SK 노토바이 노수광. 사진=MK스포츠 DB |
노수광은 이날까지 올 시즌 롯데전에서만 10경기에서 35타수 10안타로 타율 0.37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주춤하면서도 롯데만 만나면 맹타를 휘두르는 노수광이다.
특히 오랜 만에 중견수로 출전해 결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노수광은 6회 이대호와 정훈의 장타성 타구를 낚아채며 상대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노수광은 “정수성 코치님께서 꾸준히 수비 연습을 잘 시켜 주신 덕분인 것 같다”며 “중견수로는 오랜 만에 선발 출전인데 앞으로 오는 타구는 자신 있게 수비하고자 했고 뒤로 넘어가는 타구는 펜
공수에서 노수광의 활약에 SK는 후반기를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올 시즌 타율 0.250에 그치고 있지만, 노토바이 노수광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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