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37)의 시즌 106번째 안타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뒤집기의 발판이 됐다. 그러나 텍사스 불펜은 1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텍사스는 2-4로 뒤진 8회초 3점을 뽑으며 5-4로 역전했다. 하지만 9회말 등판한 호세 레클레르크가 안타 2개와 볼넷 3개로 ‘방화’를 했다. 텍사스의 5-6 역전패. 텍사스는 오클랜드와 4연전을 2승 2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은 53승 53패가 됐다.
↑ 추신수는 29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60승(47패) 고지를 밟은 오클랜드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승차가 8경기로 좁혀졌다.
추신수는 3회초 2사 후 볼넷(시즌 48호)을 얻었으나 0-1의 5회초 2사 2,3루서 마이프 파이어스의 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2-4의 8회초 빅이닝 시발점이었다. 추신수는 선두타자로 나가 호아킴 소리아의 87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안타를 쳤다. 26일 오클랜드전(2안타)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다.
추신수는 데니 산타나의 2루타에 3루까지 밟았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내야 땅볼로 추신수가 아웃됐지만, 텍사스는 계속된 찬스를 살렸다.
노마 마자라와 윌리 칼혼의 연속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1사 만루서 아스드루발 카브레아의 내야 땅볼에 마자라가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9회초 1사 후 다섯 번째 타석에 섰으나 헛스윙 삼진
텍사스는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9회말 레클레르크가 1사 1,2루서 맷 올슨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마크 칸하를 고의 4구로 거른 뒤 크리스 데이비스와 대결을 택했지만 결과는 밀어내기 볼넷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