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브룩스 켑카(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켑카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서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5타를 쳤다.
켑카는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 2위 웹 심슨(미국·13언더파 267타)과는 3타차다.
↑ 브룩스 켑카(오른쪽)는 29일(한국시간) PGA 투어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로리 맥길로이(왼쪽)을 제치고 우승를 차지했다. 사진(美 멤피스)=ⓒAFPBBNews = News1 |
3라운드까지 선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에 1타 뒤졌던 켑카는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맥길로이와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켑카는 3번 홀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른 뒤 5·6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로 치고 나갔다.
켑카는 10번 홀 버디로 3타 앞섰다. 반면, 맥길로이는 11번 홀까지 1타도 줄이지 못했다. 오히려 12·15번 홀 보기를 범해 추격의 실마리를 놓쳤다. 맥길로이는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켑카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74만5000달러(약 21억원)를 손에 넣었다. 페덱스 포인트에서도 2887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맥길로이(2315
한편,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4타를 잃으며 11오버파 291타로 2계단 하락한 60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6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케빈 티웨이(미국)가 17오버파 297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