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동형 기자
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 인터뷰 진행 미숙을 사과했다. 이탈리아어 통역이 있는데도 계속 영어로 질문한 탓에 시청자들은 뭘 묻는지 알 수 없었다.
29일 오전 이혜성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7월26일 금요일 유벤투스전 말미에 있었던 저의 미숙한 인터뷰 진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부폰은 국제축구연맹(FIFA) 100주년 기념 위대한 125인에 선정된 전설적인 골키퍼다. 41세의 나이임에도 현역으로 활동하는 것도 주목할만하다. 이하 이혜성 아나운서 사과문.
↑ 이혜성 아나운서가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 인터뷰 논란을 사과했다. 이탈리아어 통역이 있음에도 영어로만 질문, 시청자들은 뭘 묻는지 알지 못하여 비판을 받았다. 사진=이혜성 아나운서 SNS 화면 |
빠듯한 시간이 주어져 통역단계를 한 번이라도 줄이고자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으로 부폰 선수에게는 양해를 구했지만, 정작 시청자분들의 입장은 고려하지 못한 미숙한 진행이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아쉬웠
시청자 여러분들이 남겨 주신 말씀들 전부 잘 읽어보고 개선해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영방송의 아나운서로서 모국어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sportska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