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같은 지구 팀 신시내티 레즈에게 크게 졌다. 강정호도 침묵했다.
피츠버그는 30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서 6-11로 졌다. 이날 패배로 9연패 늪에 빠지며 46승 60패를 기록했다. 신시내티는 49승 55패.
2회 승부가 갈렸다. 선발로 나온 알렉스 맥래가 무너졌다. 조시 반메터, 스쿠터 지넷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며 실점한 그는 1사 2루에서 안타 3개,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4실점하고 1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 피츠버그는 2회에만 10점을 허용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피츠버그가 한 이닝에 10점을 허용한 것은 지난 현지시간으로 2010년 4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4회 13점을 내준 이후 처음이다.
신시내티는 한 이닝에만 9명의 타자들이 득점을 기록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현지시간으로 1975년 9월 3일 LA다저스와 경기 4회 공격 이후 처음이다.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강정호는 7회초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음 이닝에서 다시 투수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6회 콜린 모란이 만루홈런을 기록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에는 격차가 너무 크게 벌어진 상태였다.
이날 트레이드된 조던 라일스를
신시내티 선발 소니 그레이는 5 1/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