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프리시즌 컵대회에서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격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손흥민은 오늘(3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 아우디컵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1분까지 뛰었습니다.
2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2차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이날은 득점이나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하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최전방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해리 케인이 전반 22분 경기의 유일한 골을 선사하며 1-0으로 승리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루의 패스가 너무 길었고, 이를 잡아낸 케인이 페널티 지역 안을 쇄도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4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아크 쪽으로 빠르게 이동하며 수비를 따돌린 뒤 매서운 왼발 슛을 때렸으나 나바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21분 조르주 케빈 쿠두와 교체돼 나가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습니다.
2년마다 알리안
케인의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낸 토트넘은 이날 터키의 페네르바체를 6-1로 완파한 뮌헨과 내일(1일) 오전 3시 30분 결승전에서 격돌합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페네르바체는 같은 날 3∼4위전에서 대결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